중국 변방의 한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유세룡이라는 평범한 청년에게는 남다른 야망이 있었습니다. 중학교도 채 마치지 못하고 사회에 발을 들인 그는 힘든 가정 형편 속에서 하루하루 고된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. 하지만 어린 나이에 평생 일용직으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, 잦은 좌절과 변덕으로 쉽게 일자리를 바꾸곤 했습니다.그러던 어느 날, 그의 눈에 번쩍 띄는 인터넷 채용 공고 하나가 들어왔습니다. 컴퓨터 채팅만으로 월 190만 원이라는 거액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. 당시 그의 고향 시골 마을 평균 월급이 50만 원도 채 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, 그 제안은 가히 혁명적이었습니다. 인생을 바꿀 기회라고 직감한 그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지원서를 제출했습니..